따뜻한 봄~밥 먹고 나면 찾아오는 증상, 봄에 유독 심해지는 이것. 식곤증!
배부르고 따뜻하면 찾아오는 식곤증이 뭐 큰일이랴 하겠지만 예전보다 식곤증이 더 심해졌다면?
쉽게 넘길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큰 병이 나기 전 우리 몸이 미리 신호를 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식곤증 증상 속에 우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신호가 숨어 있을 수도 다고 하는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 식곤증 속 건강을 위협하는 신호가?!
밥 먹고 배부르면 당연히 잠도 오고 졸리고 할 수 있는 거지. 이게 무슨 병이라고요?
겨울 동안 활동이 줄어들어 신진대사도 같이 줄어든 상태에서 봄이 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우리 몸은 활력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게 식곤증입니다.
하지만 식곤증과 비슷한 이 증상도 식사 후에 졸음이 심각하게 찾아오는데요. 그래서 그냥 식곤증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되지만 알고 보면 치명적으로 우리 몸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식곤증 증상에 숨겨진 질환은 무엇일까요? 바로 전당뇨입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과 전당뇨

당뇨가 되기 전단계의 상태를 일컬어 전당뇨라고 합니다. 전당료 측정 기준은 공복혈당이 100~125mg/dL 이 사이라면 전당뇨로 볼 수 있습니다.
전당뇨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국내 전당뇨 상태인 인구는 1,4978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출처:대한당뇨병학회(2022)
우리나라 인구 10중 3명은 전당뇨로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당뇨 상태에서 2~3년 동안 건강관리를 통해 정상 혈당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바로 당뇨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말은 내가 건강관리를 잘한다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마지막 기회라는 것입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 식곤증과 전당뇨 차이점
그런데 전당뇨가 식곤증과 무슨 상관이 있길래 당뇨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하시죠?
식곤증이란 우리 몸에 음식이 들어간 후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식후에 혈당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혈당스파이크 증상일 수기 때문입니다.
혈당스파이크란 공을 내리꽂는 스파이크처럼 짧은 시간에 혈당 수치가 갑자기 치솟다가 떨어지면서 요동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식후 2시간 이내의 혈당수치가 140 이상 오르거나 공복혈당과 식후 1시간 이후 혈당이 50 이상 차이가 나게 되는 상태가 이에 해당됩니다.
매번 식후 이런 혈당스파이크 증상이 지속된다면 당뇨 발병확률이 2.84배 증가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으로 혈당이 올라가면 왜 졸음이 오는 걸까요?
혈당스파이크로 인해 치솟은 혈당으로 인해 우리 몸은 인슐린을 과다분비하게 되고 이것 때문에 혈당이 또 급격하게 감소하게 됩니다.
즉 고혈당에서 저혈당으로 바뀌며 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일시적 증상이 아닌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졸음이 쏟아진다면 내 몸이 전당뇨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당뇨의 원인

그럼 왜 이렇게 전당뇨가 되었을까요? 그 원인은 바로 당 중독 때문입니다.
당 중독이라고 해서 설탕성분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먹는 식단을 잘 살펴보면 우리는 매 끼니마다 탄수화물을 굉장히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모두 당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가 매 끼니마다 먹는 음식들을 중 쌀밥 한 공기는 스틱설탕 약 13개, 라면 한 그릇은 스틱 설탕 약 16,8개 정도양이라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과 혈당 관리의 지표 당화혈색소
매일 혈당 체크하는 게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잘 관리하다가 조금 좋아진다 싶으면 점점 소홀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매일 검사하는 게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이죠.
식전, 식후 혈당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요. 이게 바로 당화혈색소입니다.

당화 혈색소가 더 중요한 이유
식전, 식후 혈당검사는 현재 내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이 얼마나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당화혈색소 검사는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평소 혈당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며 기준이 됩니다.
평소 혈당 체크만 했다면 당화혈색소 검사를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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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가 1% 증가 시 평균 혈당이 약 30mg/dL이 증가하게 됩니다. 당화혈색소가 증가하면 당뇨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1% 감소하게 되면 뇌졸중 12%, 심근경색 14%, 백내장 19%, 미세혈관 질환 37%가 감소하는 등 당뇨 합병증도 감소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출처:영국 당뇨병 예방연구)
내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당화혈색소 검사는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당뇨 합병증 종류
1. 대혈관 합병증
대혈관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및 말초 혈관질환이 발생하며 죽상경화증이 이들 질환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혈관벽에 지방질과 여러 세포들이 부착, 결합조직이 증식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동맥경화성 병변은 일반인 보다 당뇨병 환자에서 더 넓고 심하게 발생하며 진행도 더 빠릅니다. 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요소로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및 비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잘 발생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복부비만, 혈소판 기능장애 및 인슐린 저항성 등의 위험인자를 추가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인에 비해 이들 질환의 발생 빈도가 2-4배 더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됩니다.

1)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성 변화로 좁아지면 심장근육으로 혈류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심근 허혈, 손상 및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장 혈관으로 피가 가지 않게 되고 결국 심장근육 세포가 죽게 됩니다.
(1) 증상
보통은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10-20%는 심장근육의 손상이 진행하여도 이러한 전형적인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심근 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증상 심근 허혈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게서는 1-4%가 발생하는데 비해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발생률이 높아 조기 진단을 어렵게 합니다.
이로 인해 심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경과나 예후가 나빠지는 요인이 됩니다.
(2) 진단
심장 효소검사, 심전도, 운동 부하 검사, 심근 관류 스펙트,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CT 촬영, 혈관조영술 등을 이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검사 방법이 선택됩니다. 확진검사는 혈관조영술로 하는데 조영제를 관상동맥에 주입하여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3) 치료
증상 발생 시간 및 혈관 협착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관상동맥의 확장을 유도하거나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 관상동맥 내 금속 철망(스텐트) 삽입,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이나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잘라내고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뇌혈관질환
뇌경색은 대뇌동맥에 혈전이 생기거나 심장과 경동맥 등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 조각이 대뇌동맥의 혈류를 막아서 생길 수 있습니다.
(1) 진단
의심되는 경우 자기 공명영상(MRI)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경동맥 내중막 비후도 측정 및 플라크 확인), 뇌혈관 조영술 등의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의 약물요법이나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면서 협착된 부위를 넓히는 수술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말초 혈관질환
팔, 다리, 발의 주요 혈관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걸을 때나 운동할 때 팔다리 근육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파행’이라고 합니다.
병이 더욱 진행되면 쉴 때에도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피부 궤양, 괴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진단
파행 같은 증상이 있고 팔다리 맥박이 촉지 되지 않을 때 도플러 초음파 검사나 혈관 조영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약물요법이나 하지 혈관 내 금속 철망(스텐트) 삽입 같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미세혈관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장기는 눈과 신장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서 눈에는 수정체의 변화가 생기는 백내장, 홍채의 변화에 의한 녹내장, 외안근 마비, 시신경 이상 등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안구의 망막이란 영화관의 스크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망막 병증이 특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당뇨병 망막 병증
망막 병증 초기에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나 고혈당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비증식성 망막 병증을 거쳐 증식성 망막 병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레이저 치료와 수술로 시력 감퇴를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시력에 이상 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안과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당뇨병 신증
신장에 발생한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신부전증이 발생할 위험인자로는 신부전증의 가족력, 고혈압 또는 인슐린 저항성의 가족력, 사구체 여과율의 증가, 고혈당, 미세단백뇨, 야간 고혈압, 흡연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1) 진단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신장 기능검사를 하게 되는데 주로 미세단백뇨 검사와 단백뇨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2) 치료
소변에 미세단백뇨(혹은 미세알부민뇨) 및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고혈압이 동반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일 고혈압이 동반되었으면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여야 하며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콩팥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일부 제한하도록 권고됩니다.
3) 당뇨병 신경병증
당뇨병 신경병증은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반 수에서 발생하며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이 생깁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비만이 있으면 신경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계 질환, 중성지방 증가, 고혈압 등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통증, 온도, 접촉 등 외부로부터의 여러 자극을 감지하는 신체 신경 중 주로 손과 발등의 말초 부위에 있는 신경이 만성적인 고혈당으로 인하여 손상을 받게 되는 경우를 말초 신경병증이라고 하며,
자율적으로 신체의 여러 기능을 조절해 주는 자율신경이 손상을 받는 경우 자율 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1) 증상
당뇨병 신경병증 중 말초 신경병증의 증상으로는 감각이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주로 발쪽, 특히 발끝 쪽으로 저릿저릿한 느낌, 따끔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 시리고 차가운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걷거나 발을 만지면 아프고 감각이 무디고 둔해지거나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상체에 땀 분비가 많고 하체에는 땀 분비가 안 되는 발한 장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소화장애가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감을 느끼게 되는 방광기능장애, 부부관계가 어려운 성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진단
모든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 말초 신경병증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자율 신경병증 검사는 제2형 당뇨병은 진단 시에, 제1형 당뇨병은 진단 5년 후에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감각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신체검사, 신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근전도 검사, 자율신경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3) 치료
당뇨병 신경병증이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차 목적이 됩니다.
신경병증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중성지방 증가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고, 절주 및 금연이 필요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보충은 권고되지 않으나 결핍 상태에 있거나 제한적 식이 섭취를 하는 경우에는 보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철저한 혈당 조절은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합병증 발병을 지연 혹은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말초 신경병증으로 인한 저린 감각, 시린 느낌, 통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 족부 병증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 및 신경 합병증과 동반되어 족부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며 상처가 생겼을 때 쉽게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발을 씻은 후 상처가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습관이 당뇨병 족부 병증의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상처가 나게 되면 의사의 진찰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쪽으로 파고들어 가는 내향성 발톱이 상처를 만들 수 있으므로 발톱을 깎을 때 일자로 깎는 것을 권장합니다.(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당뇨병 예방 생활수칙
- 저염식, 저지방식, 섬유소 섭취
- 매일 30~60분 또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건강 체중 유지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
- 금연, 절주
-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정기적으로 체크
- 건강검진 및 전문의 상담 정기적으로 실시
- 응급 시 119나 1339로 연락
당뇨로 가기 전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 전당뇨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신호가 없더라도 혈당체크 및 당화 혈색소 검사등 꾸준히 체크하셔서 건강한 삶, 활력 넘치는 생활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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